<거래동향> 기대와 우려가 중복 작용되었던 추석성수기가 한우 위주의 선물세트 시장이 예상보다 큰 신장세를 보이며 마감되었다. 태풍과 장기간의 폭우피해로 가일의 작황이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하여 가격도 품질보다 크게 오름에 따라 타 품목보다 축산물류 특히 한우 선물세트가 예년 대비 평균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추석 성수기를 기대하여 예년보다 빨리, 더 많은 물량이 출하되었음에도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며 원활히 소화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이 길었던 점도 추석 전, 후 소 거래가격 지지에 큰 영향을 미쳐 추석직후인 9월 마지막 주에도 예년보다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많은 편이었음에도 거래가격은 약보합세 기조를 보인 것으로 판단케 하고 있다.

<산지시장>

추석 직전까지 강보합세를 보였던 산지 소거래 가격은 추석 직후 일시 반등하였다가 다시 평소 수준으로 돌아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도.소매 유통시장>

추석 직후 주(9/27~10/1) 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870두로 추석 직전 주 대비 하루평균 1000두 정도 줄어 평소수준으로 돌아섰고, 전체 경락 물량 중 한우비중도 73%대로 평소 수준을 보였다. 이 기간중 농협 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평균 경락가격은 16,100원대로 추석 직전 주 대비 11,000원 내렸고, 한우수소(3A)는 400원 내린 12,700원대였으나 한우거세(1B)는 18,300원대로 약보합세였으며, 육우(수전체)는 8,300원대로 1,500원 내렸다. 추석 성수기 이후는 의례적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 약세기조를 보이는 것이 보통인 바 당분간은 약보합세 기조가 예상되며 출하물량 추이가 가장 큰 변수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