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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난 한우가격, 예상 밖 강보합 유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0.14 조회 1,378


추석 지난 한우가격, 예상 밖 강보합 유지


   추석직후 한우시장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추석을 전후해서 한우가격이 크게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전망은 한우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수입육의 공세, 소비심리 위축 등 복합적인 요소로 설득력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 추석을 전후한 한우시장은 이 같은 전망을 보기 좋게 비껴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당초 예상보다 추석시즌 한우소비가 호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추석 전 한우고기의 전국평균 경락가격은 1만5천500원/kg 선을 오르내렸다. 추석을 지난 10월(1일~11일) 한우 전국평균 경락가격은 1만5천476원/kg을 나타냈다. 소폭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1년 중 가장 가격이 높은 시기가 추석 직전임을 감안하면 지금의 가격을 결코 나쁘다 말할 수 없다. 출하물량의 경우 최근 들어서 서울축산물공판장 1일 출하두수가 소폭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월의 경우 평균 거래두수가 280두 수준이다.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추석직전 500두에 육박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석을 겨냥해 사육한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상당량 소화가 됐고, 아직까지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출하량이 급격히 많아지지 않는다면 가격 강보합세는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단 안도하고 있지만 이 같은 안정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사육두수가 여전히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수입육의 공세 또한 거세지는 등 악재는 여전히 남아있는 반면, 호재는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큰 고비를 넘겼지만 한우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출처 : 축산신문 2010년 10월 13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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