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관련주들이 정부가 위기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9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중앙백신 (15,300원 1000 7.0%)은 전날보다 4.2% 상승한 1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바이오 (1,755원 75 4.5%), 파루와 씨티씨바이오도 2.5~3.2% 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구제역 관련주들은 정부의 위기대응 단계 격상 소식과 함께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최근 투심이 크게 위축됐었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세를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 관련주들은 실제 구제역 관련 매출은 미비하지만 관련 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주가 급등락을 거듭해왔다. 이날 농림수산식품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관계부처 합동회의에서 현재의 '경계'수준인 위기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가축질병에 심각 경보를 발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