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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불안, 소비로 풀어야하는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2.11 조회 1,905


수급불안, 소비로 풀어야하는데…


   구제역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전국적으로 출하시기를 넘긴 한우들의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비육우 사육농가들은 설과 추석명절을 겨냥해 비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출하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구제역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정상적인 출하가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초기 구제역 발생 인근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이동제한에 걸려 출하를 두달 가까이 하지 못한 곳도 있다. 백신접종 결정 이후 한우의 경우 설 명절 직전까지 접종대상 전 두수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백신접종으로 인한 항체 생성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동제한에서 풀려 본격적인 수매가 이뤄지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보통 설 이후부터 여름까지가 가장 한우고기의 소비가 떨어지는 시기라는 점이다.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매와 일반 출하를 통한 한우고기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까 업계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 한 전문가는 “막혀있던 길이 일시에 뚫리면서 한차례의 가격변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한번의 충격을 걱정하는 것은 아니다. 수요가 낮은 상황이라면 가격하락세가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정말 우려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구제역 상황을 틈타 미국 등 해외로부터의 쇠고기 수입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 또한 향후 한우가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현재로서는 한우소비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도 어려운 상황.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등은 우선 구제역 상황을 최대한 빨리 종식하는데 주력하고, 이후 소비활성화 등을 통한 수급안정화에 대한 대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 축산신문 2011년 2월 9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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