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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눈감지 못하는...
작성자 하성진 등록일 2009.09.15 조회 3,141
이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홈페이지처럼 멋들어진 한우조합이 아니라 어두운 한면을 알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지난 7월10일 한우조합사료를 배달하는 업무를 맏고있던 저의 형님이 오후 7시쯤 경북 군위군에서 운전중 교통사고로 사망하셨습니다.
49제를 지내고 아직까지 못다푼 미련이 남아계신지 밤마다 꿈속에 나타나셔서 한이라도 풀어드리려고 호소문을 올립니다.

올해 34세의 나이로 결혼한지 3년째 되셨고 결혼하자마자 아들을 두게되어 혼자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시다가 2009년 5월에 한우조합에 사료배달업무를 하셨습니다.
결혼한지 3년동안 워낙 힘들게 가정생활을 한터인지라 1500만원을 모았더군요. 아버님께서 1000만원을 보태어주셔서 2500만원에 사료배달 차량을 사서 몰게되셨습니다.
차값은 500만원(99년라이노5톤)이고 2000만원의 권리금을 주고 시작하게 되었고, 새벽5시에 일어나 퇴근시간 밤10시는 기본 12시~1시에 들어오는 경우도 허다하게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셨습니다.
5월부터 시작하여 2개월간 일을 하시면서 살도 무척이나 많이 빠진 모습에 동생으로 마음이 많으 아팠습니다.
헌제 7월10일경 교통사고로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줄 알았고 빚을내어 차량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4살된 아들과 한순간에 길바닥으로 나가게될 형편입니다.
장례를 치르고 있는도중 한우조합 간부 김치영이사외 4인이 오셔서 많은 도움은 주지 못하나 차량 및 권리금값은 차량수리를 하면 최대한 받을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고, 유족입장에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3일장을 무사히 치르고 몇일 후 한우조합에 연락을 하니 언제 그랬냐는듯 외면하셨고 아무리 사무실로 연락을 해봐도 모두 외근이나 자리에 안계시다는 말만 남기시더군요. 도움을 못주더라도 차량을 폐차해야할지 수리해야할지 연락만이라도 달라고 말을 했으나, 그마저 연락을 주시지 않더군요.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참담합니다.
산재보험이나 차량구매대금, 권리금등 아무런 대책도 없이 4살된 아들을 혼자 미망인께서 키우셔야 합니다.

한우조합을 위해 근무를 하다가 사망하셨는데 어떠한 보상보다 도움을 주려고하는 의지조차 없을뿐더러 피하려고만 하는태도 고인을 두번 죽여서 그런지 49재가 지난 지금도 아직 꿈에 나타나셔서 좋은곳으로 가지 못하시나 봅니다.

이런태도로 일관하시면서 우리 한우릐 우수성을 알리는 홈페이지 정말 우습군요.

한우 조합간부님들!! 고인이 되신분 두번 죽인죄 죽어서도 편히 눈감지 못하게한죄 세월이 흘러 언젠가 저희 형님을 만나게 되신다면... 인간의 법보다 하늘에 법을 저촉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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