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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곡물값 또 폭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15 조회 1,228


美 곡물값 또 폭등


   미국의 곡물값이 또다시 폭등해 인플레 부담 가중과 함께 가뜩이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 세계 식품 가격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주요 곡물시장인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지난 11일 옥수수와 콩 및 밀 등 주요 곡물값이 일제히 하루 상한선까지 치솟았으며 딜러들은 이것을 퍼퍽트 스톰 이라고 경고했다. 옥수수는 3월 인도분이 이날 하루 상승 제한폭인 20센트 뛰어 부셸당 4.95달러 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선물값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5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밀의 경우 5월 인도분이 제한폭인 30센트가 뛰어 부셸당 9.22달러에 거래됐다. 3월 인도분도 9.09달러로 26센트 가량 상승했다. 콩도 5월 인도분이 제한폭인 50센트까지 뛰어 12.98달러까지 거래됐다. 3월 인도분의 경우 42센트 상승한 12.86달러 에 거래가이뤄졌다.

곡물 재고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가격강세를 부추겼다. 미 농무부가 이날 공개한 바에 따르면 옥수수 재고는 지난 8월 말 종료된 2007-2 008 옥수수 곡물연도에 14억3천800만부셸로 농무부가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17억900 만부셸에서 크게 떨어졌다. 콩의 경우 농무부가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1억8천500만부셸보다 1천만부셸이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콩 재고가 1억7천200만부셸 가량인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밀은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아 지난 5월말로 종료된 2008-2008 밀 곡물연도에 재고가 2억9천200만부셸로 지난해 12월 예상치보다 1천200만부셸 가량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밀 재고가 2억7천100만부셸 가량인 것으로 예상했다. MD 글로벌의 리치펠테스 수석부사장은 옥수수 재고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 가장 놀라운 뉴스라고 말했다. 또다른 곡물시장 전문 애널리스트는 곡물시장 불안이 퍼펙트 스톰 이라고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옥수수와 콩 및 밀 시세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이 머지 않아 식품가격에 충격을 미칠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식품발 인플레가 전 세계 경제를 힘들게 하는 상황에서 또다른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펠테스는 옥수수값 강세와 관련해 석유대체 에너지로 에탄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지적하면서 미 당국이 에탄올 수급을 조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축산유통신문 2008년 1월 14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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