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안심의 통과, 수입 쇠고기 대체예산 확보

군 장병급식에 제공되는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 육우로 대체하기 위한 추가 소요예산 41억원이 구랍 28일 국회예산안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매일 1명의 군 장병에게 공급되는 쇠고기는 한우 10g, 수입 쇠고기 25g 등 총 35g이다. 수입 쇠고기 25g 중 5g을 국내산 육우로 대체할 경우 추가 소요예산은 약 41억원이다.

41억원의 추가 예산이 통과되면서 군 장병들은 올해부터 매일 5g 분량의 안전하고 신선한 국내산 육우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농협중앙회는 국방부와의 세부 협의를 거쳐 연간 5700두(884톤), 93억원의 규모로 국내산 육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가예산통과는 그동안 국내산 육우고기의 군납을 위해 낙농육우협회와 농협중앙회, 전국낙농조합장협의회 등의 단체들이 지난해 11월 토론회 개최 및 관련 부처 및 국회의원 설득 등의 농정활동을 추진한 결과 일궈낸 성과이다.

낙농육우협회의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숨은 노력 덕분에 추가예산이 통과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장병들이 국내산 육우를 추가로 더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