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게시판

홈 > 게시판 > 축산뉴스 게시판
서울축공 예약출하제 시범 도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07 조회 1,091


서울축공 예약출하제 시범 도입


김운철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장(사진 가운데)과 업계 관계자들이 예약출하제 도입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최부규 한우협회 이사, 왼쪽 선주천 서울축공 부장장. .

출하두수 증가 따른 운임상승·등급하락 피해 해소

10일부터 시행…작업 효율성 강화 기대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이 출하두수 증가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장장 김운철 이하 서울축공)은 지난해 소 도축의뢰물량의 증가로 인해 출하대기물량이 늘어나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시범적으로 예약 출하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난 2일 한우협회 홍천군지부 조남웅 지부장과 최부규 한우협회 이사는 서울축공을 방문해 김운철 장장 및 담당자들과 면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부규 이사는 “최근 서울축공의 작업물량이 늘어나면서 출하차량이 최소 2~3일을 공판장 주차장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농가들은 높아진 운임과 떨어진 등급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조남웅 지부장은 “소의 운송을 담당하던 운송업자가 최근 운임을 2배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2일 이상 대기해야 하는 만큼 운임을 더 계산해 줘야 소의 운송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었다”며 “농가가 굳이 피해입지 않아도 될 사안으로 발생하는 피해인 만큼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운철 장장은 “현재 공판장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당장 오는 10일부터 ‘출하예약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며, 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보완을 거쳐 농가의 피해가 최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축지연과 부산물 적체 모두 현재 농가들이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서울축공의 의지도 중요하겠지만 농가와 관련업계 모두가 뜻을 같이 하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주천 서울축공 부장장은 “출하예약제를 시행하는 과정에서도 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공판장의 입장이 난처한 상황” 이라며 “하지만 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만큼 의지를 갖고 출하예약제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하예약제는 공판장에서 각 지역 축협 등 계통출하 담당업체와 사전 의견조율을 거쳐 정해진 시간에 이를 공급받고 작업해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지난해(11월 기준) 농협 서울축산물 공판장 소 도축두수는 8만2천378두로 전년 동기 7만4천680두 대비 7천698두 늘어났다.

한편, 부산물적체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범 업계차원의 해법을 마련키로 했다.



출처 : 축산신문 2008년 1월 7일자 기사



이전글국산 육우 군납 길 텄다
다음글소 가격동향 및 전망

수정 삭제 목록보기

게시판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