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세계 축구제전에 몰리는 관심만큼, 먹거리 시장도 특수를 맞고 있다고들 하나 축종별, 제품별로 희비가 교차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듯하여 특수를 겨냥한 업체별 전략도 다양하다. 축산물 쪽에서도 단연 간편, 배달제품 위주의 시장이 큰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치킨, 훈제오리, 보쌈, 족발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구이용 위주의 외식업소들은 월드컵 특수에서 이들보다 뒤 처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메뉴, 제품개발이 절실히 느끼게 하는 요즈음인 것 같다. 구제역의 잠정 종식 영향으로 가축시장이 재개되며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며 경락가격 약세 전환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6월 하순중의 출하물량 추이가 더욱 주목되고 있고, 지난주의 약세 폭이 만만치 않음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듯하다.

<산 지 시 장>

◦ 산지거래가격은 도매시장에 비하여 큰 변동이 없는 보합세 기조를 보였다. 한우암소는 9,200～9,400원대, 한우거세우는 9,800～10,000원대, 한우수소는 8,900～9,1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6월 셋째주(6/14～6/18)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060두로 일주일전대비 18%나 감소하여 거래가격 약세에 따른 물량 조절 흐름이 나타났으나 한우비중은 77%수준이 이어졌다.

◦ 6월 셋째주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 암소(1B)의 주중 평균 경락가격은 16,200원대, 한우거세(1+B)는 17,300원대, 한우수소(3A)는 12,900원대, 육우(수전체)는 9,500원대로 전체가 일주일전대비 800원씩 내려 전 등급이 2주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 가축 시장 재개로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증가하며 가시화되기 시작한 도매시장 경락가격 약세 추이가 지난주에는 물량 조절이 수반되면서도 멈추지 않아 시중의 한우고기 소비 위축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2주 연속 하락에 따른 조정 국면이 예상되나 출하물량 추이가 관건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