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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연착륙 위해 농가 침착 대응 필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8.03 조회 1,249


한우값 연착륙 위해 농가 침착 대응 필요


한우가격의 연착륙을 위해 농가의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우수급유통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한우산업 전문가들은 최근 약보합세를 이어가는 한우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막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한우가격 흐름에 농가가 민감하게 동요할 경우 더 큰 가격하락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농가의 침착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영길 전국한우협회 충남도지회장은 “지난해에 비해 큰소 가격이 많게는 마리당 120만원까지 떨어졌다”며 “일부 농가는 불안해서 서둘러 출하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허 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곡물관측팀장은 “6월 한육우사육마릿수는 전년보다 11.2%가 늘었다”며 “이에 따라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농가가 홍수출하를 하게 되면 가격 하락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환 GSnJ 이사장도 “농가의 불안감이 확산되면 가격 하락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번식 농가는 암소의 추격도축을 자제하고 비육농가는 조기출하를 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영묵 전국한우협회 부회장도 “한우 수급조절을 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유통에서 한우로의 둔갑판매를 철저히 막고 농가는 기본으로 돌아가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하던대로 꾸준히 사육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소비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군납, 급식에서의 소비확대와 향후 사육마릿수를 줄이기 위한 저능력우 도태장려금 지급 등 정부의 지원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소값 안정대책으로 자조금을 활용한 소비촉진 홍보 확대, 수급 상황에 대한 대농가 정보제공도 강화, 생산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겠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특히 분기별로 제공되고 있는 한우에 대한 관측을 월별로 전환하고 생산자단체를 통한 농가교육에서 추가입식 자제,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 우량 암소 확보를 위한 저능력·노폐우 자율도태 등 자율수급조절 기능을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추석전까지 출하가능 물량을 최대한 조기 출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2010년 8월 2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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