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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격 본격적 하강기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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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우가격 하락세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 아닌 본격적인 하강국면의 신호라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GSnJ 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지난 9일 발표한 ‘위기의 한우산업, 연착륙 할 수 있을까?’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최근 한우가격 하락세에 대해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려우며, 향후 거세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도축지연 현상이 마무리 되는 8~9월부터 본격적 하강국면에 들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거세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도축지연 현상을 ‘저수지 효과’로 비유하면서 소의 비육기간이 늘어나면(저수지의 뚝 높이) 사육두수(저수지 물의 양)가 늘어나더라도 도축(흘러 나가는 물의 양)이 도리어 감소하게 된다며 최근 사육두수 증가와 도축량 감소 현상을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저수지효과가 사라지고 사육두수에 비례한 출하가 이뤄지면 지금의 가격하락에 가속도가 붙게 될 수도 있다는 것. 추석을 한 달여 앞둔 현 시점에서 가격하락이 본격화된다는 전망은 농가들을 불안하게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농가들의 불안감이 무리한 출하나 암소도축 같은 과잉반응으로 나타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현장농가들은 가격변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좋지만 대신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유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본격적인 가격하락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한우가격인 상승곡선을 탔던 만큼 하락곡선을 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고, 과도한 입식자제, 조기출하를 예방한다면 2012년 중반에는 안정기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가격하락에 불안해만 할 것이 아니라 향후 안정기를 겨냥해 송아지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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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축산뉴스 2010년 8월 1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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