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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수입제한은 소비자 선택기준 변화 따른 것”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8.21 조회 1,200


“미산 수입제한은 소비자 선택기준 변화 따른 것”


   미국의 쇠고기 시장 개방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경제 전문연구기관인 GSnJ 인스티튜트의 이정환 이사장이 내일신문(2010.8.12)에 기고한 제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쇠고기에 대한 미국의 착각’이라는 내용의 이 글은 미국에서 한국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쇠고기 시장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사장은 이 글을 통해 광우병 문제로 인한 수입제한 이전인 2003년과 비교했을 때 미산 쇠고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형편없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30개월 미만이라는 규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 국내 한우 생산기술의 향상과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이 변화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우 생산기술의 경우 2003년 25%에 불과하던 거세우의 비중이 90%까지 늘어났고, 육질 1등급 이상은 30%에서 65%까지 증가했다.

반대로 40% 이던 육질 3등급은 지금 10%에 불과하다며 한우의 전체적인 품질이 과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품질차이를 미산 쇠고기가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가격의 부담을 안고서라도 안전한 한우나 국내산 축산물을 선택하고 있는 지금의 패턴을 무시하고, 수입연령제한 폐기만을 고집한다면 일시적으 나이든 쇠고기나 부산물의 수출을 다소 늘릴 수 있겠지만 전체 미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소비시장과 국내 축산물 생산 현장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이해과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무조건 적인 개방 요구가 아닌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e축산뉴스 2010년 8월 18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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