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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능력 암소 도태 “농가 이해가 관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9.28 조회 1,213


저능력 암소 도태 “농가 이해가 관건”


   저능력 암소의 조기도태가 한우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수면아래서 논의가 있었지만 그 부담감으로 인해 산발적인 주장이나 일부의 논의로만 그쳤던 것이 한우인의 날 행사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되면서 전 업계의 새로운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한우협회는 이날 저능력 암소도태 필요성에 대해 공식 언급하는 동시에 협회 차원에서 캠페인을 전개해 한우수급조절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저능력 암소도태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기본적으로 업계 모두가 한우사육두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암소도태를 통해 시급히 안정화시키지 않으면 한우산업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암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수급조절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북지역의 한 한우농가는 “한우산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내 농장의 수익을 포기하는 경우는 없다. 저능력 암소의 도태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이나 형식으로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개별농가의 입장을 우선 고려한 것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지금 업계에서 저능력 암소의 조기도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하나 우려되는 것은 농가들의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라며 “우리는 암소비육에 대한 메뉴얼 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농가들에게 암소도태를 강요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것이며, 농가들이 얼마나 호응할 것인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소비육 방법과 저능력우 선별방법 등을 미리 홍보해 농가들이 자연스럽게 암소도태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 시장 상황으로 지금 한우사육두수를 감당하는 것은 분명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때문에 업계 스스로 내놓은 자구책이 저능력 암소의 도태다. 꼭 가야할 길이라면 충분한 준비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노력 정도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 농가들의 마음이다.

출처 : e축산뉴스 2010년 9월 27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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