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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두수 최고정점…경계해야할 시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1.15 조회 1,686


“사육두수 최고정점…경계해야할 시기”


사육두수에 대한 부담감이 한우산업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현 상황의 원인을 독특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안한 한 연구보고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농업전문 연구기관인 GSnJ 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더 불안해진 한우산업’(조영득, 고영곤, 이정환)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현 상황에 대한 독특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GSnJ는 이 보고서에서 한우의 가격은 임신, 출하, 비육, 도축에 매운 긴 시차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는 상승기와 하락하는 하강기가 주기적으로 나타난다고 전제하고,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3년간 나타난 한우가격의 상승세는 이상 상황으로 봐야 한다며, 사육두수 증가에 비해 도축두수는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초부터 시작된 한우가격의 하락에 대해서는 수요의 감소가 큰 원인이지만 전체사육두수(9월1일 기준)가 지난해보다 12%가까이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가격하락은 미미한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축두수의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암소 도축률이 떨어진 것과 육질등급에 따른 가격차별화가 심해지면서 거세고급육 생산을 위한 거세우 장기비육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 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기 어려운 만큼 결국 머지않아 도축두수가 사육두수와 비례한 수준으로 까지 올라오게 될 것이고, 이는 한우가격 하락을 시작으로 입식의향 냉각, 송아지 가격하락, 큰소 가격 하락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여기에 암소농가의 추격도축과 비육농가의 조기출하가 이뤄지면 한우는 제2의 파동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한우가격의 연착륙을 위해 정부와 농가가 함께 암소의 추격도축을 방지하고, 거세우 장기비육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한우소비촉진과 학교급식 확대 등 새로운 수요처를 개발하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e축산뉴스 2010년 11월 10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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