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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번지는 구제역 … 경북지역 초토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2.06 조회 1,689


들불처럼 번지는 구제역 … 경북지역 초토화


   구제역이 주말새 20건 이상 추가 발생하고 예천으로 확산되는 등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영주, 대구 등에 이어 청도 지역의 의심신고가 음성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한 숨은 돌렸지만 추가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일 저녁 8시에 의심신고가 접수되었던 청도군 금천면의 한우 농가가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농가의 경우 1차발생지에서 112km 떨어져 있어 양성 판명시 경북 전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해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였다. 이에 앞서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대구 북구 연경동의 한우농가 역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의심신고는 6일에도 이어졌다. 경북 의성의 28차 발생지인 안동시 북후면에서 9.6km 떨어진 의성군 한우농가에서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576개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3만5천여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공중수의사와 공무원 390여명으로 농가에 파견해 구제역 의심사례가 있는지 예찰활동을 펴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과 예천, 기타 지역에 총 180개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람과 가축, 차량 이동을 제한하면서 도청 직원 300명을 초소 근무요원으로 활동하도록 했다. 또 경북도와 농어촌 공사 등 경북지역 지자체와 공공기관 인력 145명을 구제역 차단 업무에 추가 투입키로 했다. 또 군 병력 250명을 농가존존물처리인력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발생한 경북 지역 구제역은 현재 총 40건 신고에 30개 지역에서 발생이 확인된 상황이다. 살처분 대상의 축우 숫자도 총 8만8644두로 늘어났다. 6일 오전 현재 이 가운데 7만7745두의 우제류에 대한 매몰 작업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액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5월 발생한 강화, 인천 등의 경기 구제역 당시 총 4만9874두의 우제류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지면서, 이에따른 보상금과 소독비용, 가축수매, 경영안정자금지원 등으로 총 1232억원의 국비가 사용된 바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0년 12월 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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