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군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8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저녁 고령군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며 "오늘 오전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심신고를 한 고령군 한우농가는 초기 발생지역에서 남쪽으로 96㎞나 떨어져 있어 구제역으로 판정되면 이번 구제역이 경북 지역 전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어제 경북 영양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29일 안동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 지역인 예천군과 영양군으로 확대됐다.
고령군을 포함해 지금까지 구제역 의심신고 43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31곳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1곳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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