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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축산결산-한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2.15 조회 1,675


2010 축산결산-한우


   연초부터 발생한 구제역은 한우산업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막강했다. 사육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불러올 여파가 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급격한 소비침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한우자조금과 협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펼쳐 가격하락은 막았다. 특히 추석 이후 하반기 가격폭락의 우려까지 제기됐으나 업계의 합심으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kg당 평균가격이 상승한 결과를 낳았다.

연초부터 터진 구제역에 아연실색 사육일령 감축·정액가격 인상 논란

그러나 한우사육 두수가 사상최대란 점에서 향후 가격하락의 불안감이 상존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한우 사육두수는 278만8000두로 집계됐지만 쇠고기이력제에 등록된 소는 300만두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저능력우 암소 10만두를 자율도태키로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다만 현장의 번식우 사육 농가들은 자율도태에 따른 일종의 인센티브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대책이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향후 농가들의 참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생산비 절감의 대책으로 내세운 사육일령 감축이 농가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여기에 도체등급 제도 개선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지만 농가들은 현행 육질등급을 개선할 경우 고급육 생산체계의 근본이 무너질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정부가 육질등급은 현행대로 유지키로 하고 육량등급만을 개선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올해는 한우정액 가격인상이 뜨거운 논란이었다. 농가들은 정액가격 인상이 농가들의 생산비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반대했다. 아울러 현행 수소 위주의 개량체계를 암소로 전환하는 등 개량방식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한편 개량의 방향도 암소를 포함해 한우개량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10년 12월 13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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