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 이어 보령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충남 전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 방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어제 충남 천안에 이어 보령에서도 구제역 발병이 확인됐죠?

[리포트]

어제 충남 천안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데 이어 보령에서도 구제역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충남 보령군 천북면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를 확인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틀만에 충남 천안에 이어 보령에서도 구제역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충남 전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단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병이 확인된 천북면 발생 농가 반경 500m 안에 이는 가축들을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천안시 병천면 등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돼지 농가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과 보령 외에도 경북 영천시에 있는 돼지와 한우농가를 비롯해 포항시와 강원도 강릉시,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한우 농가 등 어제 하루 모두 7곳에서 추가로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발생 지역은 전국 6개 시·도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계속 확산됨에 따라 경기도 남양주와 경북 영천시에서도 구제역 백신 접종에 들어간데 이어 충남 천안시도 백신 접종 대상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