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 값은 설 대목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오는 7일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한우 kg당 지육가격은 1월 31일 1만5582원까지 기록했다.

1일 현재 설 물량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설 직후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병섭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사는 “아직 중소규모의 개미군단이 남아있지만 대규모 구매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통상 설 직후 얼마간 보합세가 유지됐으며 올해의 경우 한·미FTA 문제만 불거지지 않을 경우 소 값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인 문제인 만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산지 소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월 31일 현재 암소는 494만7000원, 수소가 472만3000원으로 직전 열흘 가격인 전순평균 값 보다 각각 31만원, 126만원 떨어졌다. 수송아지의 경우 상승세를 타 전순평균보다 높은 210만원에 거래됐다.

암송아지는 197만원과 191만원 사이를 오가며 소폭의 등락을 보였으나 200만원 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