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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성설사가 발생하면 면역기능과 체력이 떨어지고, 대장균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세균성 설사나 바이러스성 설사로 전환되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원인
사육환경의 급격한 변화, 과식, 소화율이 불량한 사료의 섭취(예: 질이 떨어지는 대용유), 부패 또는 오염된 사료의 섭취,
갑작스런 사료변경 및 외부 기온의 저하(찬 우사바닥) 등이 원인이다. 급격한 사육환경의 변화는 소화관 내 소화효소의 분비와
정상적인 미생물의 활동을 혼란시켜 설사를 일으킨다. 또 과식하면 제4위가 과도하게 확장되며, 이때 제4위의 우유응고능력이 떨어져
응고가 불완전하게 되거나 제1위로 역류하게 된다. 우유가 제1위로 들어가면 우유 소화효소가 없기 때문에 부패하여 설사를 일으킨다.
송아지가 식이성설사를 일으키는 경우는 대략 다음의 세가지로 볼 수 있다.
- 첫째, 어미 소 사료를 훔쳐먹은 경우
- 둘째, 인공포유를 시킬 때 많은 량의 우유를 강제로 급여하는 경우나 질이 떨어지는 대용유를 급여할 경우
- 셋째, 방목지에서 송아지가 어린 풀을 뜯어먹고 설사하는 경우
증상
과식한 송아지는 우둔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분변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악취가 나며 점액이 상당히 섞여있으나,
합병증이 없으며 우유 급여중지와 소화제를 먹이면 곧 회복된다. 저질 대용유로 인한 식이성설사는 만성설사와 함께 차츰 체중이
감소하고 증체가 되지 않는다. 식욕은 정상이나 대용유를 급여하면 배가 불룩 튀어나오고 포유 후 여러시간 동안 누워있다.
특히 깔짚이나 기타 소화되지 않는 것들을 먹게 되고 소화불량에 걸려 영양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결국 죽게 된다.
인공유 급여초기나 어미사료를 먹었을 경우에도 소화 불량성 설사를 하게되는데 사료가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
이때는 설사가 그리 심하지 않고 소화제를 한두번 급여하면 곧 치료된다. 방목지에서 방목초기에 하는 설사는 변이
풀색깔을 띄고 있으며 한두번의 소화제 투여로 회복된다.
예방 및 치료
우유나 대용유 급여시 질이 좋은 것을 선택하여 적정량을 적절한 간격으로 먹여주어야 한다.
사료를 처음 먹이기 시작하거나 변경시킬 때는 4 ∼5일에 걸쳐 서서히 하고 불가피할 경우 소화제를 4~5일 동안 사료에
혼합하여 급여한다. 인공유로 인한 소화불량성 설사는 제1위 추출물로 만든 소화제를 먹이고, 식이성 설사가 심할 경우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물질을 주사하고 수렴제를 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