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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발생
포자충류(胞子蟲類, Sporozoa)에 속하는 콕시디아(Coccidia) 원충(原蟲)이 장(腸)에 기생하여 일어나는 장관전염병(腸管傳染病)이며
어린 송아지 특히 6~9개월령에 많이 발생하고 증상도 심한 편이다. 원인이 되는 콕시듐 원충은 아이메리아(Eimeria)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소에 기생하는 종류 중 Eimeria zurnii, E,bovis, E, alabamensis등 3종류가 병원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변을 통해 배출된 오오시스트는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상당히 강하여 악조건하에서도 계속 잔존해 있다가 신규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발생하는데 관여하는 요인으로서는 보균우로 인한 환경 오염, 콕시듐 오오시스트가 발육하기 쉬운 조건인 높은 습도, 축사 바닥의 젖은 상태, 추위 등이 있으며
기타 요인에 의해 저항력이 감퇴되었거나 각종 질병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는 콕시듐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사료, 물, 환경을 통한 오염의 정도가 감염과 발병 정도를 좌우하게 되며 일정 면적당 사육두수가 많아질수록 오오시스트가
감염력을 갖기 위한 포자 형성 능력도 높아지게 된다.
증상
감염후 약 2주령의 잠복기를 거쳐 첫 증상이 나타나는데 장관 상피세포가 콕시듐 원충의 증식에 의해 파괴됨으로서 급성 출혈성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설사는 수양성으로 점액과 혈액을 함유하는데 후기에 갈수록 적색이나 흑색으로 보이며 항문 주위를 오염시킨다.
질병이 경과되면 눈두덩이 꺼지고 심박수 증가, 피부 탄력 소실, 전신 쇠약등을 보이는 탈수 상태가 출혈한다.
설사변을 통해 전해질이 대량 유실되어 산성증도 동시에 발생되어 탈수와 산성증, 빈혈, 저단백혈증으로 쇼크와 폐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합병증으로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는 폐렴인데 이는 설사가 지연됨에 따라서 많이 발생된다.
임상 경과는 4~14일로 다양한 편이며 폐사는 4일경 전후에 출혈, 탈수, 폐렴 등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회복된 소의 경우도 비육기간 동안 증체율이
저하되어 경제적 손실이 크게 된다.
예방 치료
많은 수가 감염되었을 때는 전 우군에 대한 집중적 치료를 실시해야 하고 적은 수가 발병된 경우는 격리한 후 개체 치료를 고려함이 원칙이다.
- (가) 집중적 치료
'콕시푸리'나 '콕시스톱'을 음수나 사료에 섞어서 투여하되 체중 100㎏당 1일 5~25㎎
(유효 성분인 암푸롤리움으로 체중 ㎏당 1일 10~50㎎)식 5~10일간 지속 실시하며 용량과 투약기간은 경과에 따라 조정하도록 한다.
혹자에 따라서는 예방을 위해서 체중 ㎏당 암푸롤리움 5㎎을 21일간 음수 투여함으로써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도 있다.
- (나) 개체 치료
① 암푸롤리움을 위주로 한 '콕시푸리' 및 '콕시스톱'의 활용은 집중적 치료의 경우와 같다.
② 탈수 교정과 산성증을 막기 위해서는 전해질 제제인 '엘트라드'를 음수 투여한다.
③ 어느 경우에든 장점막을 피복하는 수렴제와 과도한 분비물을 흡착해주는 흡착·수렴제를 함유한 '카보풀비트'의 투여를 대증 요법으로 실시한다.
④ 최근 인공 감염시험에서 1일 체중 ㎏당 살리노마이신 1~2㎎을 투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보고한 예도 있다.
예방책으로는 위험 기간 중 약제투여는 물론 목초지 배수 철저, 청결한 음수 및 사료 공급, 순환식 방목 채택, 정기적인 분변제거 작업과 깔짚교환,
철저한 세척 및 소독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