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성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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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중독

원 인
요소중독은 급성중독과 만성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중독은 암모니아 중독증이라고도 한다. 급성중독이 일어나는 원인은 요소비료를 훔쳐먹거나, 초지에 비료 살포시 덩어리진 요소비료를 소가 먹어서 발생한다. 만성중독은 비단백태질소 급여량과 에너지(탄수화물) 급여량의 비율이 맞지 않을 때 남는 암모니아가 간에서 요소로 합성되어 체내에 잔류되어 발생한다. 소에게 비단백태질소(NPN)를 급여하면, 미생물에 의해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며, 이 암모니아는 미생물단백질로 합성되어 소가 영양소로 이용하거나, 또는 트림 등을 통하여 그대로 배출되거나, 제1위벽을 통하여 흡수된 후 간에서 요소로 재합성된 후 오줌이나 침으로 배출된다.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1㎎/100㎖ 이상이 되면 독성을 유발하여 가축이 폐사되기도 하며, 이를 암모니아중독(bovine bonkers 또는 ammonia poisoning) 이라고 한다.

소 혈액 속의 뇨소태질소(BUN : Blood Urea Nitrogen)는 사료의 단백질 급여량에 비례하여 증가 또는 감소하므로 BUN 농도를 측정함으로서 가축이 섭취한 단백질 수준을 추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NRC사양표준에 의하여 사육되었을 경우 BUN 함량은 젖소의 경우 15~20 mg/dl수준을, 한우는 10~15 mg/dl 전후의 값을 나타낸다. 최근 젖소에서 우유속의 요소태질소량 (MUN ; milk urea nitrogen)을 측정하여 사료 단백질 급여수준과 에너지 급여상태가 균형되어 있는지를 추정하고 있다. 암모니아 처리한 건초나 볏짚을 급여하면서 에너지 급여량을 맞추지 않으면 만성요소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증 상
급성암모니아 중독은 신경질적이며, 강축증(tetany : 근육강직, 진전, 경련 등), 호흡곤란, 고창증, 침의 과다한 분비, 경련, 신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약 30분에서 2시간 30분 이내에 폐사하게 된다.

만성중독의 경우는 눈에 보이는 증상은 없지만 혈중 요소 함량이 높은 소는 번식장애와 간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장애는 자궁내 요소함량이 높아져 요소의 독성 때문에 정자가 죽어버리거나 수정란의 조기사망으로 임신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정란은 자궁에 착상하기 전 자궁에서 분비되는 자궁유에 의해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이 자궁유에 요소함량이 높아져 수정란이 죽게 된다. 간장장애는 혈액으로 흡수된 암모니아를 요소로 합성하기 위하여 간이 혹사당하기 때문에 지방간이나 간염이 발생하여 간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다. 또 혈중 요소가 많으면 면역글로부린 생성이 떨어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장내 독혈증 및 자궁내막염이 증가하며 소화기장애가 발생하여 설사를 하고 젖소에서는 유방염이 증가하여 우유중에 체세포수가 증가한다.
예 방
· 양질의 건초에는 암모니아처리를 하지 않는다.
· 건초중량의 1.0~1.5% 이상 암모니아 처리를 하지 않는다.
· 수분이 30% 이상인 건초에는 처리하지 않는다.
· 암모니아 처리된 볏짚은 곡류와 섞어서 급여한다.
· 중독증상이 나타나면 급여를 중단하고 하루나 이틀동안 종전대로 급여한다.
치료
급성중독의 치료법으로 냉수를 19~30ℓ정도를 마시게 하여 반추위 내 온도를 낮추고 암모니아의 농도를 희석하여 요소의 활성을 억제해 주며, 묽은 초산 4ℓ를 냉수에 섞어 급여하여 반추위액의 농도를 중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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