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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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유행열

원인 및 전파방법
소 유행열 바이러스가 원인균이며 전파방법은 아까바네병과 동일하다. 모기가 전파시키며 접촉에 의한 감염은 일으키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1921년이후 약 7년주기로 대유행을 하고 있으며 최근 1988, 1991년에 대유행이 있었고 그 이후 대유행은 없지만 매년 발생하고 있다.
증상
41~42℃의 고열이 나고 침을 흘리며, 3~5년 주기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7월 중순부터 11월까지 6개월령 이상의 모든 소에 피해를 일으킨다. 6개월령 이하의 송아지는 발병이 적고 비육우나 영양이 좋은 암소에 심한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열성 전염병이다. 갑자기 식욕이 떨어져 사료를 먹지 않고 되새김을 하지 않으며 고열이 나면서 일어서지 못하고 혼자 떨어져 침울하게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사나 변비를 하는 경우도 있다. 3일동안 열이 나고 회복되는 경우가 있어 3일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열로 인해 호흡이 빨라지고(50~70회/분, 때로는 100회/분) 전신이 떨리며, 심한 경우 과도한 호흡으로 인해 폐포가 찢어져 폐밖으로 공기가 새어나와 어깨부위나 가슴부분 피부에 공기주머니가 형성되어 부풀어 오르거나 코나 입으로 피섞인 거품을 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폐기종 현상은 살이 많이 찐 젖소에서 자주 발생한다. 목이 아파 침을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거품이 섞인 침을 많이 흘리며 고열 때문에 콧등이 마른다.

사지 관절이 붓거나 관절통으로 일어서지 못하며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딱딱한 바닥에 오랫동안 누워 있으면 혈관이 압박되어 혈액이 통과하지 못하므로 피부가 썩어 들어간다. 이것을 욕창이라고 하며 뼈와 피부가 맞닿는 부분에 많이 발생한다. 욕창이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곤란하다. 가끔 유행열은 치료되었으나 욕창이 치료되지 않아 도태되는 경우도 있다.
예방
예방접종과 모기구제가 유일한 예방방법이다.
치료
유행정보가 있으면 자주 관찰하여 환축을 빨리 발견하는데 힘써야 하며 발견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긴다. 못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여 바닥이 딱딱하지 않은 곳(땅위)으로 옮기고 소 주변에 깔짚을 30㎝이상 두껍게 깔아준다. 이미 쓰러져 있으면 소 주위에 그늘막을 쳐주고 소를 좌우로 밀면서 깔짚을 깔아준 다음 2~3시간 간격으로 눕는 방향을 바꾸어 욕창예방에 힘써야 한다.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면 폐사율이 1%이내이며 치료가 잘 된다. 치료의 핵심은 체온을 빨리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 해열진통제를 투여하고 고농도의 영양제를 투여한다. 증상에 따라 강심제, 항히스타민제, 소화제를 투여한다. 또한 2차적인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한다. 직장내에 고무호스를 30㎝가량 집어넣고 약 5~10분 동안 찬물을 집어넣어 관장을 실시하면 체온이 떨어져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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